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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마그네틱,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

기사승인 2018.10.18  1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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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 탈철시스템 기술 보유한 글로벌 1위 기업…국내 점유율 70%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2차전지 탈철시스템 및 소재 임가공 전문기업 대보마그네틱(대표이사 이준각)이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1994년 설립된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 이하 EMF) 개발∙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EMF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로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 선별 및 필터링 기술을 바탕으로 EMF를 제조해 2차전지 소재 및 셀을 제조하는 LG화학, 삼성SDI, CATL, BYD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의 주력 제품인 EMF는 분체 또는 졸 겔(sol-gel) 형태의 물질을 강력한 자기장(Magnetic Field) 내로 넣어 투자율(magnetic permeability)이 우수한 필터로 필터링해 철(Fe) 등 자성체를 제거하는 장비이다.

이 밖에도 금속검출기를 비롯해 시멘트, 석탄, 세라믹, 광물, 화학, 유리, 제지 등 원료∙재료에 섞여 있는 철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력선별기, 분∙입체(粉∙立體) 내 철편이나 철분의 혼입을 막는 격자형 자력선별기를 제조해 원료 제조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 탈철시스템 선두주자, 독보적 정밀 필터링 기술 확보…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지속

탈철공정에 사용되는 EMF는 2차전지 셀의 품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장비로써 배터리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에너지밀도, 출력, 안정성, 수명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리튬 2차전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양극재 내의 철분 등 이물질 제거가 필수공정으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EMF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생산공정에서도 EMF 공정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리튬 2차전지 소재에 함유된 미량의 철을 글로벌 최고 수준인 20 PPB(Parts Per Billion, 10억 분의 1 미량 성분의 농도를 측정하는 단위)까지 분리할 수 있는 정밀 필터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 타사 대비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미량의 철을 분리해내는 정밀 필터링 기술은 탈철시스템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회사가 제조하는 EMF는 습식과 건식 두 종류로 나뉜다. 이 중 습식 EMF는 대보마그네틱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독점 생산과 공급을 진행하면서 후발 주자들과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양대 탈철시스템 시장인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70%, 67%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구축된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배터리 제조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산업인 탈철시스템 시장의 전망도 매우 밝다. 글로벌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차전지 시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3%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들도 다가오는 2020년까지 생산캐파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 리튬 위탁 생산과 포트폴리오 확대 통해 성장세 이어갈 계획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 위탁생산사업과 탈철시스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축적된 리튬 탈철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인 리튬 위탁 생산을 진행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까지 2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7개의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총 9개의 리튬 위탁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회사의 매출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향후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각 산업군에 특화된 차세대 탈철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양적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고성능 EMF의 대형화도 추진 중이다.

■ 최대 209억원 조달로 시설투자, 연구개발 등에 투입…매출 및 수익성 확대 주력

대보마그네틱의 총 공모주식 수는 82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2,500원~25,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09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산업을 위한 생산라인 증설로 안정적인 먹거리를 창출하고 차대세 탈철기 개발을 통해 후발 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계획이다.  

이달 18일~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내달 초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준각 대표이사는 “대보마그네틱은 국제 환경정책 변화와 2차전지 수요 급증이라는 긍정적 시장 흐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핵심 기술력을 강화하고 탈철장비와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해 매출액 131억 6천만원, 영업이익 46억 3천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82.4%, 영업이익 증가율은 126.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109억 5천만원, 영업이익 30억 6천만원을 달성했다

이정훈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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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bodo@emoneynews.co.kr
산업부를 담당하는 이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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