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 현장이 불공정과 특권의 복마전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민주화 운동 전형'이라는 특혜성 입시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민주화 운동 출신 인사들의 자녀 수가 확인된 것만 119명에 달한다는 사실에 온 국민이 분노했다.
'우리 부모님은 왜 민주화 운동 안하시고 묵묵히 농사만 지으셨나 왜 뜨거운 사우디까지 가서 생고생 일만 하셨나?'하는 '웃픈 패륜 드립'마저 난무한다.
금수저 위에 '운동권수저'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미 86세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에서 민주화 운동 경력을 무기로 지배적 주류로 군림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그 기득권을 자녀들에게도 구조적으로 대물림해 주고 있다. 민주화의 주역을 자부하는 그들이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을 민주화 이전으로 퇴보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육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아니라 '신분 세습의 지렛대'로 변질시키고 있는 것이다.민주화의 주역이라는 86세대가역사의 반동을 주도하는이 어처구니없는 꼬락서니에 국민들의 자괴감과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신승우 기자 mount7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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