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미드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복, 방탄헬멧 첫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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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량화 방탄복, 방탄헬멧이 전시된 효성첨단소재 부스 전경) 사진제공 : 효성본사 커뮤니케이션실 |
효성첨단소재가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1’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1)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복/방탄헬멧을 선보였다.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해 2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는 안전 및 방위산업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전시회다. 지난 2019년에는 55개 국가 1,089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했고, 156개국 31,185명이 방문하는 등 매회마다 최신 기술과 트렌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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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헬멧> |
효성첨단소재는 해당 전시회를 통해 유럽, 미주, 중동의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알켁스(ALKEX®)의 우수한 방검, 방탄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강력사를 사용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헬멧이 새로 개발되어 첫선을 보였다. 경량화 제품들은 기존 제품 대비 군인들과 경찰들의 기동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방탄용 아라미드 원사, 직물에서부터 방탄차량 등에 쓰이는 방탄판넬까지 여러 제품에 대해 공급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새로운 제품과 기술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스페인, 벨기에, 독일 등 방탄 선진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알켁스(ALKEX®)는 고객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5G 통신 광케이블,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더욱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행보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켁스(ALKEX®)는 파라(para)계2) 아라미드로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를 가지며, 섭씨 5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견디는 고기능 슈퍼 섬유이다. 방탄복 및 방탄헬멧, 방탄차량 등 방위 산업에 쓰이는 한편, 광케이블의 보강재, 자동차용 호스 및 벨트, 타이어보강재, 건축용 보강재 등 다양한 산업 및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비대면 흐름 확대로 5G 통신 광케이블의 수요가 늘고,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파라계 아라미드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1년 파라계 아라미드 시장을 20억불~25억불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7%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03년부터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9년 고강력이 주 특징인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를 런칭했다. 지난해 증설 투자를 진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612억원을 들여 울산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울산 아라미드 공장 생산량은 기존 1,200톤에서 3,700톤까지 늘었다.
알켁스(ALKEX®)는 'Protection Power'(보호해 주는 힘) 이라는 뜻을 가진 고대 그리스어 ‘ALKE’와 ‘Extreme’(극한의), ‘Expert’(전문적인), ‘Extraordinary’(특별한)의 의미를 포함하는 ‘X’의 합성어로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라미드는 분자구조에 따라 메타(meta)계와 파라(para)계로 나뉜다. 메타계는 내열성이 필요한 소재에, 파라계는 강도가 필요한 소재에 사용되고 있다.
권병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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