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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13일 오후 3시 무악재 하늘다리 개통

기사승인 2017.12.12  13: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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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통일로 생기며 도로로 단절된 안산(鞍山)~인왕산, 45년 만에 녹지축으로 연결

   
▲ 안산(鞍山)과 인왕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 (자료제공: 서울 서대문구청)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3일 오후 3시 안산(鞍山)과 인왕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를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1972년 3월 통일로가 생기며 도로로 단절됐던 곳이 45년 만에 다리로 이어진다.

폭 11.7m, 길이 80m, 높이 22m의 이 다리는 ‘서대문구 현저동 1-404’와 ‘종로구 무악동 산3-10’ 사이 일명 무악재고개를 잇는다.

무악재 하늘다리는 슬림한 형태로 시각적 중압감이 적고 구조 안정성이 우수한 ‘강아치교’로 세워졌다.

목재 덱(deck) 계단(333단), 목재 덱 로드(63m), 황토포장(150㎡), 마사토 포장(160㎡), 덱 쉼터(1곳), 정자(1곳)로 구성돼 있다.

총사업비 62억여 원은 모두 서울시비로 지원받았다.

서대문구는 소나무와 구절초 등 모두 31종 2만 6백여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를 심었다.

특히 야생동물 이동을 고려해 ▲식이(食餌) 식물인 때죽나무, 산딸나무, 산사나무, 덜꿩나무, 조팝나무 ▲밀원(蜜源)식물인 산철쭉, 찔레나무,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을 수종으로 선택했다.

앞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백두대간 한북정맥에 해당하는 북한산에서 서울 주산으로 북악,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을 연결해 역사적 맥을 잇고, 동식물의 자연스런 이동과 이용 시민의 편의도 높이기 위해 ‘무악재 녹지연결로 조성’을 민선 6기 공약으로 제시했다

2014년 10월 사업계획 수립 후 서울시 투자심사, 공원조성계획 변경, 서울시 전문가 자문,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및 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무악재 하늘다리 개통으로 동식물 이동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안산자락길에서 이 다리를 거쳐 인왕산 한양도성길까지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무악재 하늘다리까지 포함해 서울의 산과 산을 잇는 녹지연결로가 3곳에서 개통됐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매년 1~2곳씩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승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저작권자 © 이머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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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우 기자 bodo@emoneynews.co.kr
서울 지역과 정치부를 담당하는 신승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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